7~8월 휴가철을 맞이하면서 야외로 나가는 시기입니다.
무더위로 인해 바다를 많이 찾는 여름철은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비브리오균은 5~6월 발생하기 시작하며,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8~9월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이 균은 장염,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며, 치사율이 높아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이란?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해 감염될 수 있는 병입니다.
여름철 해수면의 온도가 18도 이상 올라가는 5~6월 발생을 시작으로, 8~9월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전국 최근 5년간(2018~2022)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건수는 총 257건으로, 이 중 6~9월 발생 수는 199건(77.4%)이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균에 감염되었을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비브리오균은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패혈증을 유발합니다.
다양한 피부 병변과 오한, 발열 등의 전신 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 통증이 동반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의한 사망률은 40~50% 정도로 매우 높습니다. 조기 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급성 질환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원인은?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 것이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하거나 상처가 난 피부를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주로 감염이 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피부 병변은 주로 아래쪽 하지부터 시작하는데,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해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특히 비브리오 패혈증은 만성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고위험군의 치사율이 50%로 매우 높기 때문에 고위험군에서는 더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합니다.
고위험군
- 간 질환자
-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 알코올 중독자
- 부신피질 호르몬제, 항암제 복용 중인 경우
-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 장기이식 환자
- 면역결핍 환자
비브리오 패혈증 치료 방법은?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과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약물 치료로는 테트라사이클린이나 플로오로퀴놀론 계열, 세팔로스포린 등의 항생제를 투여한다.
병변이 심한 경우에는 절제, 절개하거나 고름을 짜내는 등의 외과적 처치를 시행한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방법
-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특히 기저질환자는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하지 않습니다.
-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하여 충분히 익혀 먹습니다.
-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습니다.
- 냉동 어패류는 냉장고에서 안전하게 해동하고, 깨끗한 물로 씻습니다.
-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합니다.
-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은 재사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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